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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귀엽고 따뜻한 힐링 한국영화 <멍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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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경찰이라는 작품을 통해 유쾌한 청춘 콤비 플레이를 보여준주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김주환 감독의 신작 영화 멍뭉이에 대해서 리뷰를 시작합니다.

 

 

귀엽고 따뜻한 영화

얼마전 동물병원에서 영화 멍뭉이 이벤트 할인으로 인해서 멍뭉이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영화를 보기전에 후기를 보았는데 후기는 모두 하나같이 완벽한 영화, 두번이상 볼 영화라는 후기가 많이 보였습니다. 이러한 후기임에도 저조한 흥행과,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실시간 예매율이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영화 멍뭉이는 김주환 감독이 세상을 떠난 자신의 반려견을 위해 만든 작품이라고 하는데요. 김주환 감독은 자신이 원했던 그림보다 강아지의 행복과 안전을 중요시했다고 합니다. 촬영시간도 동물의 컨디션에 따라 최대 30분으로 제한하고 배우들도 함께 연기할 강아지들과 친밀감을 쌓기 위해 촬영전부터 훈련소를 찾아 자주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이렇게 완벽한 촬영 현장이 있어서 멍뭉이들의 완벽한 조화를 볼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멍뭉이

영화 멍뭉이의 러닝타임은 113분. 잔잔한 웃음과 재미와 감동을 주는 영화입니다. 엄마가 돌아가시고 큰 혼란과 충격에 갇힌 민수를 일으켠 준건 늘 그의 곁을 든든하게 지켜준 루니였습니다. 출판사에서 근무하는 민수가 항상 칼퇴를 하는 이유는 반려견 루니의 밥을 챙겨주기 위함이였습니다. 집사들이라면 다 공감할거에요. 그런 민수가 결혼으로 인해 자신이 키우는 강아지를 어쩔 수 없이 입양을 보내기 위한 스토리를 담고 있는 영화입니다. 민수는 여자친구에게 프로포즈를 하게 되었는데 여자친구는 강아지 알레르기가 있었습니다. 사촌형 진국에게 도움을 요청하게됩니다. 그렇게 두사람은 진국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루니를 맡아줄 집사 찾기에 나섭니다. 예상보다 루니를 맡게다는 몇몇 사람들이 나타나고 민수와 함께 진국은 그들을 만나보지만 탐탁치가 않았습니다. 속상하지만 루니의 새 집사를 찾아주기위해 면접을 제안하게되고 완벽한 집사를 찾기 위해 서울을 시작으로 파주, 평택, 인천, 영암, 목포, 제주까지 향하게 됩니다. 사촌집에 강아지를 맡기러 갔다가 오히려 큰아버지의 강아지를 데려오게 됩니다. 길가에 버려진 강아지도 구하게 됩니다. 강아지를 센터에 맡기러 갔다가 오히려 한마리를 더 데려와버립니다. 그렇게 민수와 진국은 강아지의 새 집사를 찾기도전에 오히려 강아지만 늘어가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집사를 찾아주기 위해선 쉽지 않은 여정을 통해 진짜 가족이 무엇인지를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여기에 때론 안타까운 반려문화를 향한 안타까운 현실을 보여주면서 다시 되돌아보게끔 하는 내용도 의미가 있는 주제를 담아낸 영화입니다.

진정한 가족의 의미

영화 멍뭉이를 보면 한없이 루니에게 모든걸 다 줄 것 같은 민수의 모습이 인상적이였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이 영화는 민수의 성장과정을 보여주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카페를 야심차게 오픈했다가 말아먹은 진국에게도 민수와 함께 루니의 집사를 찾아 나서면서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던 시간이였던거 같습니다. 착하고 여린 이 두사람은 멍멍이들을 만나면서 외면하기도 어려워 품게되고 방치되어 있는 강아지를 불쌍해 품어주게되고 누군가에게 버려진 강아지를 품어주게 되며 제주도까지 오게될쯤엔 8마리의 댕댕이를 품은 가족이 되어 있었습니다. 시작을 했다면 끝까지 책임지는게 가족인걸 알게되는데요. 민수는 그렇게 이 여행을 통해 루니를 끝까지 더 사랑하고 함께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엄마가 남기고간 엄마의 손때 묻은 추억을 정리하며 어쩌면 여기서 아내와 루니와 함께 살아도 될거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진국 역시 여행길에 가족이 된 댕댕이들과 함께 다시 한번 자신이 소망하고 원하는 카페를 열어보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영화 굿즈도 있다고 하는데요. 띠부실과 3종 포스터 기념카드가 있다고 합니다. 굿즈 만큼이나 시사회에 참여한 관객들의 눈은 엔딩 크레딧 이후 등장하는 자신들의 반려견 사진을 찾으려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관객 모두 스마트폰을 들고 자신들의 반려견의 사진이 나오는 장면을 찍기위해 기다리는 모습들이 그 어떤 영화 시사회보다 뜻깊은 의미가 담긴 시사회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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